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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AI 시대, 교육] 미래사회의 계급, 특징, 대응 방안

by 팅커벨t 2024.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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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우리 자녀는 무엇을 하고 살게 될까

 

GPT를 필두로 하여 AI기술이 우리의 삶에 이미 깊숙이 들어왔습니다. 이미 사회인으로 성장한 저와 우리 어른들도 이 변화를 무시할 수 없는데, 현재 우리의 자녀들, 학생들은 앞으로 무엇을 하고 살 것인가에 대해 부모와 교사가 더 잘 알고 가르쳐 주거나, 적어도 아이들이 방향을 찾아갈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려 7년 전 화제가 되었던 서울대학교 유기윤 교수팀의 미래사회 보고서가 작년 다시 화제가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미래가 불확실한 지금 우리는, 우리의 자녀들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 걸까요? 서울대 유기윤 교수팀의 미래사회 보고서를 바탕으로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높여보고자 합니다.

 

미래의 계급

출처: 서울대 유기윤 교수팀

 

 

위의 이미지 서울대 윤기윤 교수팀이 예상하는 2090년 미래의 계급입니다. 이 전망에는 4가지 계급이 나옵니다.

 

* 1계급(0.001%)

- 플랫폼을 소유한 계급, 가장 상위 계급

- 정보 시스템을 소유한 사람들, 플랫폼 투자자 혹은 개발자

 

*2계급(0.002%)

- 플랫폼 스타

- 플랫폼 속에서 활동하면서 수많은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는 영향력 있는 사람들

 

* 3계급

- AI

- 사회 전반의 일자리를 대체하게 될 AI, 인공지능

 

* 4계급(99.997%): 프레카리아트 (precariat)

 

이 중 대부분의 계급에 속하는 새로운 계급이 바로 프레카리아트 (precariat)’입니다. 프레카리아타는 영국의 경제학자 가이 스탠딩 (Guy Standing)이 처음으로 주창한 새로운 사회계급으로, 인간의 노동이 대부분 AI로 대체된 미래 사회에서 임시 계약직, 프리랜서 형태의 단순 노동에 종사하면서 저임금으로 근근이 살아가는 계층을 합니다.

 

현재 비율이나, 계급이 위의 계급 전망과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현재, 미국을 필두로 하는 빅테크 기업, 그리고 연예인, 유투브 크리에이터 등의 스타성 인물들이 우리의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것을 볼 때 많은 부분에서 수긍이 갑니다.

 

 

미래 사회의 특징

1. 오늘날은 전문직이 사회적 지위나 부()를 누림에 있어서 메리트가 매우 크지만, 미래 사회의 계급에서는 전문직인지 아닌지에 대한 것은 메리트가 없습니다. 플랫폼을 소유했는지, 혹은 플랫폼 속에서 활동하는지에 의해서 계급이 나뉘어지기 때문입니다.

 

2. 미래사회 보고서에서는 인공지능이 사람이 하는 일을 거의 다 할 수 있는 정도의 시기를 2045년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지금(2024)으로부터 대략 20년 후가 됩니다. 이 때가 되면 지금의 경제 시스템과는 매우 다른 기괴한 경제의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3. 여기서 말하는 기괴한 경제, 자본주의에서는 사람들이 노동을 하고 그 수익으로 물건이나 서비스를 사거나 투자를 하지만, 미래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할 일이 없게 되고, 그 사람들이 정부에서 주는 보조금으로 근근히 살게 되는 모습입니다.

 

4. 기술은 선형으로 개선되는 것이 아니나 계단형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인간의 진화나 생물체의 진화가 그러했듯이(단속 평형설), GPT도 퀀텀 점핑(-단기간에 비약적으로 호전되는 것)하는 기술이기에 어느 시기에 온다고 정확하게 진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때문에 미리 준비를 해야 합니다.

 

5. 현재의 변화가 감지되는 것 중의 한 예가 플랫폼입니다. 거대 기업이 만드는 플랫폼도 있지만, 중소 플랫폼이라도 만들 수 없는 사람들은 이미 만들어진 플랫폼 속에서 자기 자신을 플랫폼화 시키고 있습니다.

 

 

미래 사회에 대응&대비할 수 있는 방법은?

앞으로 인류의 전체적인 부는 계속 늘어날 것입니다. 신석기 시대, 청동기 시대, 봉건주의 시대 모두 시간이 지나고 문명이 발달하면서 현재의 자본주의에서 인류 전체의 부는 훨씬 더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이 부는 골고루 나누어지는 것이 아니라, 특정 개인이나 단체에 편향, 편중됩니다. 그걸 어떻게 사회 전체적으로 골고루 나눠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지 거기에 생존의 해답이 있습니다.

 

신자유주의로 인한 양극화는 예를 들면 91 정도였지만, 공학기술로 인한 양극화는 99.990.01이 되는 더 파괴적인 변화입니다.

 

이런 변화가 싫다고 이를 거스를 수는 없습니다. 현 사회는 네트워크 사회이기 때문에 한 사회가 고립되어서 이런 변화에 반대로 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러한 거스를 수 없는 사회 진화의 방향에 대해서는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에서도 진단한 바가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유망한 전문직(의사, 변호사, 회계사, 교수 등)도 미래 사회에서는 의미가 없습니다. 그보다는 직종 안에서 내가 상위 1% 안에 들어갈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때문에 직종 구분하여 생각하지 말고 내고 좋아하는 것에서 평생 최선을 다할 수 있는지가 훨씬 중요합니다.

 

AI가 창작의 영역까지 들어왔습니다. 아무리 양보를 하더라도 창작의 영역은 인간만의 영역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던 것이 바로 어제 같은 데, 소설, 음악, 다지인 등 창작의 영역에까지 인공지능이 자리를 잡아가는 것은 보고 있으면 두려움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AI는 인간의 삶의 공식을 바꿀 것입니다. 더 이상 'AI가 인간을 대체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넘어서, 인간은, 그리고 나는, 그리고 우리의 자녀는 무엇을 지키고 개발시켜야 할지 그 어느 때보다 고민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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