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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증원 발표& 의대 증원 2천명& 입시에 끼칠 영향

by 팅커벨t 2024.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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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증원 발표

정부가 2025학년도 입시 전형부터 의과 대학의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발표했습니다. 3058명에서 5058명으로 정원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그 동안에는 의대 정원을 1000명 정도 늘릴 것으로 예상을 했는데 이보다도 훨씬 더 많은 숫자입니다.

 

의대는 현재 전문직’, ‘안정성’, ‘높은 급여 수준의 이유로,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라면 우선적으로 의대를 지망하고, 좋은 대학에 다니더라고 n수를 하여 의대에 입학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가도 취업이나 고용의 안정성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의대 열풍은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의대 정원을 파격적으로 늘리는 것은 의사 수가 부족한 지역에서 필수의료의 붕괴로 이어지고 있다는 심각한 위기감 때문입니다. 지방 병원들은 의사 구인난으로 힘들어하고 있고, 의사 수가 부족한 지역에서는 대도시로 원정 진료를 다니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내외산소(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로 불리는 필수의료 분야를 지원하는 의사는 갈수록 줄고 있고, ‘피안성(피부과, 안과, 성형외과)’ 쏠림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2021년 우리나라 임상의사 수는 인구 천명당 2.6명으로 매우 적은 상황(OECD 3.7)입니다.

 

의약분업 이후에 의대 정원은 3058명이었습니다. 이는 해마다 전국에서 3057명만 의대의 좁은 통과했다는 이야기입니다. 2024년 대입 수능 응시생이 504588명이었으므로, 이는 전체의 0.6% 정도의 학생이 의대 입학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0.6% 안에 들어야 의대 진학을 지원해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의대 증원 2천

이번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의대 정원의 증원 규모는 2천명입니다. 기존 3058명에서 64.4%를 증원한 것입니다. 65.4% 증원이라는 비율은 정말 큰 것입니다. 이 안에 따르면 의대 입학정원은 5058명으로 확대됩니다. 이것은 2024학년도 수학능력 수험생 기준으로 전국 1%의 학생들까지 의대에 입학할 수 있게 문이 넓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체 0.4%의 학생에게 기회가 주어지게 됩니다.

 

정부는 2035년까지 의사를 1만명 늘릴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이번 의대 정원 증원 및 일련의 발표와 관련해서 의사 단체들은 설 연휴가 끝나고 파업을 강행하겠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의료계에서는 인구 감소 추이, 의사 증가율을 고려했을 때 부족하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일방적 의대 정원 증원은 의료비 폭증과 의학 교육 부실을 나을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필수의료 수가를 높이고, 의료소송 등 부담을 완화해야 필수 의료 붕괴를 막을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의대 증원 발표 후 학원가에 재수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SKY’ 학생들뿐만 아니라, 의대 입시를 문의하는 현직 교사나 직장인들도 수도 많습니다.

 

서울대 졸업생부터 직장인, 현직 교사까지의대 열풍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493905?sid=102

 

대학권 배정은 비수도권 대학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입시에 끼칠 영향

(*‘교육대기자의 분석을  참고하였습니다.)

의대 정원의 증원은 입시의 엄청난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입니다. 의대는 최상위권에만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닙니다. 최상위권의 변동은 상위권, 중위권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끼칩니다. 뿐만 아니라 초등학생, 중학생에게도 영향을 줄 것입니다. 현재 뉴스에서 초등의대반 열풍을 흔히 접할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생의 의대 열풍이 더 커질 것입니다. 또한 중학생도 2028학년도 대입개편안 및 자사고 존치와 관련하여 의대 증원에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이공계 대학생들의 의대 이동도 거세질 것입니다.

 

의대증원 발표는 곧 의대의 관문이 1.5배 넓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의대 준비생이 늘어날 것입니다. 의대 증원이 입시에 끼칠 영향을 세가지로 살펴보겠습니다.

 

1. n수생이 크게 늘어날 것입니다.

2024학년도 수능응시자의 N수생 비율(검정고시를 포함)28년만에 최고인 35%였습니다. 일반 이공계 학생들은 재수를 해서 의대에 가는 것이 낫다는 생각으로 N수를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스카이 학생의 반수생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무전공학과 입학에서 원하는 학과를 가지 못한 학생들은 의대를 지원해 N수를 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현재 직장인 재수생도 늘어나고 있으며 20대뿐만 아니라 30대에서도 이러한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2. 메디컬 내에서 이동도 증가할 것입니다.

간만의 점수 차이로 의대에 진학하지 못한 치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 학생들이 의대로 다시 도전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또한 지방의 의대생 중에서 인기 의대 TOP5,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카톨릭대, 울산 의대(병원 연계 학교)로 이동하려고 하는 학생들이 많아질 것입니다.

 

3. 지역인재 전형 확대로 이에 대한 고려가 많아질 것입니다.

현재도 지방의 의대는 정원의 40%를 지역의 학생 수로 뽑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이를 60%로 확대할 것으로 발표하였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비수도권 지역에서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의대 진입이 수월해 질 것입니다. 실제로도 지역 의대는 서울권 의대에 비해 입시 점수가 낮습니다. 때문에 비수도권 지역으로 내려가서 고등학교를 진학해야 할까 하는 상담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부분은 신중해야 합니다. 2027학년까지는 해당 지역에서 고등학교만 나오면 지역인재 전형 응시가 가능했지만, 2028년부터는 중학교부터 그 지역에서 다녀야 하는 것으로 자격기준이 강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지방에 내려가는 것은 쉽지 않고, 변수도 많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입시를 앞두고 있는 수험생과 학부모는 이러한 변화와 관련된 구체적인 정보에 촉각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5학년도 각 대학의 입시 전형은 5월에 발표됩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10년 이내에 의대 열풍이 사그라들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사회 구조의 변화와 의대 정원의 증원이 입시 및 의료 체계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 지켜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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