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가볼만한 곳/ 서울, 강서구, 김포, 실내] 항공박물관 소개, 전시 및 체험, 자녀와 미리 보고 가면 좋을 영상 및 tip

 

김포공항 주변 강서구에는 국립항공박물관이 있습니다. 추운 겨울 야외 활동에 제약이 있는 만큼 실내 놀이나 체험할 만한 곳을 찾다 지인의 추천 및 극찬으로 알게 되었었는데, 한 번 다녀와서는 ‘한 번만 갈 곳은 아니다’ 가족 전원이 다시 방문할 것을 약속했던 곳입니다. 볼거리도 많고, 다양한 체험거리도 많아서 어린 아이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까지도 문안한 체험활동 장소입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어른에게도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항공박물관 소개

 

국립항공박물관은 2020년 7월 5일 한인비행학교 개교 100주년에 맞추어 개관한 국내 최초로 선보인 항공 분야 국립박물관입니다. 항공박물관은 항공역사, 항공산업, 항공생활, 야외전시, 기획전시로 나눠지며 국내, 해외의 항공역사를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박물관에는 평소에 볼 수 없는 우리 항공사의 보석 같은 전시물과 실물 비행기 16대가 전시되어 있어서 백과사전이나 책에서 느낄 수 없는 비행의 현장감이 묻어나는 곳입니다.

 

1. 위치: 서울 강서구 하늘길 177(공항동 1373-5)

2. 오시는 길: (대중교통 이용시) 5호선, 9호선, 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 서해선 김포공항역에서 하차, 김포공항 국내선으로 들어와서 ‘국립항공박물관’ 표지를 따라 걸어감.

3. 운영시간:　화요일~일요일, 10:00~18:00 (입장마감 17:30)

4. 휴관일: 1월 1일, 설·추석 당일, 매주 월요일(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에는 월요일 당일 개관 후 다음날 평일이 휴관)

5. 관람료: 전시관람 : 무료, 체험교육 : 무료·유료

6. 주차장

- 운영시간: 오전 8시~오후 8시

- 주차 요금: 소형차 기준, 최초 30분 이하는 무료, 최초 30분 초과시 1,000원, 이후 매 15분 초과시마다 500원 추가

- 주자할인: 경차, 친환경 차량, 국가유공자, 장애인, 다자녀/ 주차 공간: 지상 주차장 62대, 지하 주차장 109대

 

 

전시 및 체험

전시실 1층은 항공역사관, 2층은 항공산업, 3층은 항공생활과 관련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볼거리가 많은 곳을 꼽으라면 1층 항공역사관입니다.

 

전시 흐름의 내용인 아래 1~7번 부분은, 인쇄하셔서 자녀와 미리 읽고 가셔도 혹은 체험을 하고 이야기 나눌 때 대화거리로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하늘은 신성한 신들의 공간, 인간들에게는 간절한 염원의 공간>

1. 하늘을 날고 싶다는 인간의 꿈에 도전한 사람들의 비행을 시작으로 하늘을 나는 수레, 열기구, 비행선을 거쳐, 현재 동력을 사용하는 항공기로 발전한 항공의 역사를 실감나게 느낄 수 있습니다.

 

2. 하늘을 날고 싶은 인간의 열망은 하늘을 나는 새를 따라하는 것부터 시작했고, 이후 양력의 원리를 발견하여 비행에 도전하게 됩니다.

 

3. 전시실을 관람하면서 비행에 도전을 한 몽골피에 형제, 체펠린, 영국의 과학자 오토 릴리엔탈, 라이트 형제 등 익숙한 인물들, 혹은 새로운 인물들의 열망과 집념을 알게 됩니다.

 

4. 이후 항공기의 발전은 전쟁의 역사와 함께 성장합니다. 1,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정찰기로 시작한 항공기는 하늘을 지배하는 강력한 무기가 되었고, 이후에는 사람을 수송하는 여객기로 발전합니다.

 

5. 세계역사관을 나오면 대한민국 항공발전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이어집니다. 독립운동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임시 정부 때 개교한 한인비행학교의 역사를 알 수 있고, 비행기는커녕 조종사도 없던 대한민국 비행의 시작을 위해 독립운동가와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헌신했는지 그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익숙한 독립운동가들의 이름, 혹은 익숙치 않지만 뭉클해지는 우리나라 최초 여성 조종사 권기옥 선생님의 이름은 아이들의 마음 어딘가에 도전 정신과 자부심, 그리고 감사함으로 새겨질 것입니다.

 

6. 이외에도 실제 비행기를 보고 타볼 수 있는 전시실이 있습니다. 이 중, 단연코 인기는 하늘을 수놓는 ‘블랙이글스’입니다.블랙이글스가 하늘을 수놓는 광경을 아이와 직접 목격한  경험이 있는데, 블랙이글스와 관련한 내용은 후에 따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7. 항공박물관을 견학하고 난 후의 느낌을 하나의 단어(키워드)로 말하면?

 

 

 

체험은 미리 예약을 해야 합니다. 저희는 사전 조사를 제대로 못하여 체험 예약을 하지 못했지만, 겉으로 보기만 해도 체험 시설이 너무 잘 되어 있습니다. 항공박물관 체험은 블랙이글스 탑승 체험, 조종관제체험, 기내항공체험, 항공레포츠체험, 어린이공항체험 이렇게 5개이고 2000~~5000원 정도의 체험비를 받습니다.

 

체험을 했던 지인의 자녀들의 후문은 ‘너무 만족스럽다, 그리고 또 체험하고 싶다’였습니다. 남자 어른은 블랙이글스 탑승에 흥미가 대단합니다. 이처럼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체험할 거리가 다양합니다. 체험의 경우는 미리 국립항공박물관 홈페이지에서 꼭 예약을 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단, 블랙이글스 탑승 체험은 현장 예약만 가능합니다. 

 

 

◆ 하단의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합니다.

https://www.aviation.or.kr/index.do(국립항공박물관 홈페이지, 예약)

국립항공박물관

 

 

 

자녀와 미리 보고 가면 좋을 영상 및 꿀팁

1. <알쓸별잡, 한국 최초 여성 비행사>

https://www.youtube.com/watch?v=AvFnYmv7kSA(10분 정도)

https://www.youtube.com/watch?v=KdGRZDJrrY0 (위의 내용을 포함한 19분 정도)

 

위의 영상 중 하나만 보고 가셔도, 자녀와 대한민국 항공역사를 박물관에서 접할 때 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저도 미리 보고 갈 여유가 없어서, 박물관 주차장에 주차 후 차 안에서 10분을 보고, 박물관 전시를 관람하였습니다. 영상을 보고 가길 잘 했다는 생각이 역시 들었습니다. 아는 만큼 보입니다.

 

2. 상설전시 해설 이용

매일 7회차 상설전시 해설이 있습니다. 그냥 내 눈으로 보는 것과 해설사님(-저희의 해설사님은 퇴직하신 전직 비행조종사님이셨습니다.)의 해설을 들으며 보는 것은 역시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어린 아이와 해설을 듣는 것은 어렵겠지만, 초등학교 2~3학년 정도부터는 해설을 들으면서 관람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항공박물관 안의 도서관은 꼭 한 번 가보세요. 일반 도서관과는 또 다른 느낌의 색깔을 지닌 도서관입니다. 짧게라도 도서관의 분위기를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그 외, 1층 식당에서 차림표에 적혀진 식사하고 가능하고, 3층에는 셀프 편의점, 포장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피크닉존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4. 옥상에 올라가서 멀리 김포공항에서 이륙을 하는, 착륙을 하는 비행기를 만나고 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항공박물관을 견학하고 난 후의 저의 생각을 하나의 키워드로 말하면,

인간의 '도전 정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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