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를 하다보니 외화를 이체할 때가 있습니다. 원화 이체야 매번 하는 일이어서 전혀 어려운 것이 아니지만, 외화 이체는 뭔가 복잡하고 어려울 것 같아 미뤄왔었는데, 더는 미룰 수 없어서(- 저의 게으름으로 달러 예수금에 대한 이자를 받지 못하는 기회비용 손실이 몇 개월동안 지속되었음을 각인) 증권사에 있는 외화를 타증권사로 이체하여 외화 이율이 더 좋은 타 증권사로 이체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원화 이체처럼 간단하지는 않지만 한번 해 보니, 다음에는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증권사 외화를 타증권사로 이체하는 법
1. 외화이체를 위해서는 외화가상계좌가 필요합니다. 증권사 계좌로 바로 이체가 되지 않고, 증권사에서 외화이체하고자 하는 타증권사에서 먼저 이체받을 외화계좌를 등록해야 합니다. 이 때, 증권사 계좌가 아닌 은행 외화가상계좌가 생성됩니다.
(예) 미래에셋증권으로 이체하고자 하는 경우
(1) 미래에셋증권-> 서비스 -> '외화연계계좌등록/해지' 에서 등록을 합니다.
(2) 미래에셋증권은 국민은행 외화가상계좌가 생깁니다.
2. 외화가 있는 증권사(예: 대신증권)의 해외주식 계좌에 있는 외화 금액을 확인합니다.
3. 해외-> 외화이체-> 출금신청에서, 이체할 외화이체계좌(위에서 등록한, '미래에셋 외화연계계좌'인 '국민은행 계좌')를 등록합니다.
4. 등록 후, 등록계좌에서 등록한 계좌를 선택합니다.
5. 이체하고자 하는 금액을 기입하고, 출금을 '신청'합니다.
(예) 대신증권
6. 이체 후, 바로 달러 입금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달러 이체 시 대개는 시간이 걸립니다. 10분이 걸리기도 하고, 1시간~2시간 이상이 걸리기도 합니다. 저도 원화 이체를 생각하고, 바로 이체가 되지 않아 달러 이체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조마조마했었지만, 1시간 정도 후에 미래에셋 계좌로 이체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7. 미래에셋 계좌에서는 이체받을 외화계좌를 등록한 계좌(예: 저는 주계좌에 등록했습니다.)에서 입금된 달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8. 다른 증권사에서도 이와 비슷한 절차로 진행이 되므로 참고하세요.
달러 이체 시 원화 이체처럼 간단하지는 않아서 시행착오를 꽤 겪었는데, 한번 해 보니 다음에는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