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려듣기 룰(rule) 정하기
엄마표 영어의 시작은 흘려듣기입니다. 아이들은 영상 보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재미있게 영어를 익힐 수 있습니다. 이 점이 영어 학습으로서 의의가 있다면, 한편으로는 다른 나라의 문화와 생활을 접할 수 있다는 의의도 있습니다.
6세에 영상 보기를 하기 전에 우선, 엄마와 아이는 영어 영상을 보기 위한 가족 내의 룰을 정해야 합니다.
(1) 영어 영상을 언제 볼 것인지
(2) 영어 영상을 보는 실제 시간은 어느 정도로 할 것인지
(3) 어떠한 매개체(노트북으로 볼지, TV로 볼지, 패드로 볼지)
(4) 하루에 총 영상(모든 영상)을 보는 시간은 어느 정도로 할지
물론 상황에 따라 (1)~(4)번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기본적인 틀은 가지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영상을 보는 것이 루틴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6세이기 때문에 룰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엄마가 정해 주셔야 합니다.
아무리 영어와 익숙해져야 한다고 해도, 그 이유 때문에 많은 시간 영상을 보여준다면, 오히려 아이에게 독이 될 것입니다. 때문에 영어 영상 이외의 영상까지 포함을 해서 영상 보는 시간을 생각하고, 그 중에 영어 영상에 시간을 얼마나 할애할지 정해야 합니다.
저의 가정에서 정한 영상 보기 룰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영어 영상을 언제 볼 것인지
: 엄마가 퇴근하고 집에 와서 집안 살림을 할 때, 혹은 저녁 먹을 때/ 주말에는 저녁 먹는 시간 즈음에
(2) 영어 영상을 보는 실제 시간은 어느 정도로 할 것인지
: 25~35분 사이, 그 이상은 보여주지 않기/ 이 때, 타이머는 필수품!
(3) 어떠한 매개체(노트북으로 볼지, TV로 볼지, 패드로 볼지)
: TV와 DVD 플레이어에 잭을 연결하여서/ DVD 플레이어(CD 플레이어)는 필수품!
(4) 하루에 총 영상(모든 영상)을 보는 시간은 어느 정도인지
: 아이가 유치원에서 늦게 하원하기 때문에, 유치원에서도 일정 시간 우리말 영상을 시청함, 때문에, 우리말 영상과 영어 영상 보는 총 시간은 1시간 정도임.
저의 아이는 TV로 보여주는 영상을 아주 좋아했습니다. 정말 TV 안으로 들어갈 것처럼 열심히 보았습니다. 이러한 큰 이유는, TV 수신을 차단했지 때문에 평소에 TV를 편하게 볼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말이 아닌 영어 영상이어도 감지덕지(感之德之)라고 생각하며 즐겁고 신나게 보았습니다. 그래서 저희집 룰을 하나 더 추가하면,
(5) 집에서 TV로 보여주는 영상은 영어 영상
: 아이가 영어 영상을 보려고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우리말 영상이 더 잘 이해되고 때문에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어 영상 보기는 매우 중요합니다. 집에서는 영어 영상만 볼 수 있거나, 우리말 영상을 주말에만 1편씩 보여주는 등 결단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영어 DVD 추천
제가 아이에게 보여줬던 DVD가 많은데, 나름 기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기준을 바탕으로 DVD 추천해 보려 합니다.
* DVD 선정 기준
(1) 내용이 순한 맛이어야 합니다.
: 내용이 순한 맛이어야 한다는 것은, 우리나라 영상 ‘뽀로로’ 정도의 순한 내용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6세가 볼만한 내용의 영상이어야 합니다. 처음부터 디즈니나 영화를 보여주면 아이의 정서에 맞지 않고, 또한 이런 영상에 길들여지면 나중에 순한 내용의 영상이 시시해지기 십상입니다. 내용의 수준이 높아지고 영상이 화려하고 현란하면 나중에 볼 영상이 없어집니다. 6~7세에는 순한 내용의 영상을 보여준 것은 제가 잘 한 것 중에 하나입니다. 초등학교만 가도 이미 친구들이 보는 영상들에 귀를 귀울여서 이 때에는 순한 내용의 영상을 고집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6~7세는 가능합니다.
(2) 말의 속도가 6세 수준에 적합해야 합니다. 즉 천천히 말해야 합니다.
디즈니 영화를 보면 말이 정말 빠릅니다. 헤리포터나 그 외의 영화들을 정말 말이 빠릅니다. 이렇게 빠른 말소리는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때문에 말의 속도가 천천히 잘 들리는 영상이 좋습니다. 이런 영상들이 내용도 순합니다.
(3)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먼저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많이 좋아하는 것은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내용이면 더욱 좋겠습니다. 저희 아이는 ‘맥스앤루비’는 한번씩만 보면 다시 보기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핑크 공주’는 정말 여러번 돌려보았습니다. 이렇게 아이들마다 좋아하는 캐릭터나 영상이 다릅니다. 하지만, DVD는 묶음으로 구매해야 하고, 가격도 어느 정도 됩니다. 때문에 도서관에서 먼저 대여해서 보고 난 후,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구비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좋아하는 DVD는 구매하여 놓는 것이 좋습니다. 똑같은 영상을 반복해서 본다는 것은 매우 좋은 현상입니다. 발음이 점점 더 잘 들리기 때문입니다.
(4) 도서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엄마표 영어의 많은 책들이 많은 DVD를 소개합니다. 제가 찾아보고 엄마표 영어를 해본 결과, 편하게 구할 수 없는 DVD도 많았습니다. 시간이 부족한 제가 낸 효율적인 방법은, 도서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DVD를 먼저 섭렵하는 것입니다. DVD는 가격대가 어느 정도 되고, 낱장으로 구매할 수 없으며, 또 자주 바꾸어서 틀어줘야 하기 때문에 비용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영어 원서와 어린이 DVD를 소장하고 있는 대부분 도서관들은 유명한 DVD들은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도서관을 통해 대여해서 본 DVD입니다.
(5) 집에서 소장하고 있는 DVD도 필요합니다.
DVD도 영어책도 한글책도 어느 정도는 집에 구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도서관에서 대여만으로 엄마표를 지속하기가 힘듭니다. 엄마도 사람인지라 도서관에 못 갈 수도 있고, 그래서 책이나 영상물이 준비가 안 되어 있을 때도 있습니다. 때문에 항상 DVD도 영어책도 한글책도 어느 정도 구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 추천 DVD(6~7세)
[JD2] 맥스앤루비, 페파피크, 까이유, 도라도라, 위씽, 티모시네 유치원, [JD3] 옥토넛, 클리포드
[JD3] 슈퍼와이, 찰리와 롤라, 리틀 프린세스, 고 디에고 고, 맥스터핀스, 립프로그, 안젤리나 발레리나, 매직키